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iX3 발표 당시 노이어 클라스(Neue Klasse), 즉 'BMW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표현을 들었을 때만 해도 마케팅 문구 정도로 흘렸습니다. 그런데 실차를 접하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7,990만 원이라는 시작 가격, 800V 충전 시스템, 계기판 삭제로 완전히 재설계된 실내까지. 다 좋다고 느꼈는데 마지막 한 가지가 걸렸습니다. 바로 통풍시트 부재입니다. 노이어클라스가 바꾼 것들: 수치로 보는 iX3의 변화iX3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차체 비율입니다. 전장 4,782mm에 휠베이스 2,897mm. 기존 X3보다 전장은 2cm, 휠베이스는 3cm 더 깁니다. 수치로 보면 작은 차이 같지만 실제로 옆에서 보면 확실히 더 길고 낮게 빠진 크로스오..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기 앞에서 BYD 차량을 두 대나 마주쳤을 때, 솔직히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희귀한 차를 구경하듯 훑어봤는데 생각보다 디자인이 나쁘지 않아서 '이것봐라' 하며 관련 정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중국 전기차 시장을 들여다보던 중, 지커(ZEEKR)라는 브랜드가 7X라는 이름을 달고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전 계약 1,500대 돌파라는 숫자는 저를 다시 한번 놀라게 했습니다. 최상위 트림 풀옵션 기준 약 7,800만 원. 이 가격대에서 지커가 과연 프리미엄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직접 살펴본 내용을 솔직하게 정리해봤습니다.지커 7X 옵션 구성: 프리미엄이라더니 기본 사양이 이 정도?지커 7X는 지리(Geely) 그룹이 개발한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차..
BYD 아토3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3,490만 원에 출시됐습니다. 보조금 163만 원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약 3,327만 원. 제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일하다 보니 요즘 충전하러 들어오는 BYD 차량이 부쩍 늘었는데, 얼마 전 직접 새로 나온 아토3를 가까이서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솔직히 첫인상은 예상을 꽤 벗어났습니다. BYD 아토3 외관 변화 — 생각보다 꽤 많이 달라졌습니다제가 처음 아토3를 봤을 때 솔직히 크기부터 예상을 빗나갔습니다. 3천만 원 중반대 전기차라 기아 EV3보다 작을 거라 짐작했는데, 실제로는 반대였습니다. 전장(차체 앞에서 뒤까지의 전체 길이)이 4,400mm로 EV3의 4,300mm보다 크고,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축 사이의 거리, 실내 공간과 직결되는 수치)도 2,72..
아우디가 26년 만에 부활시킨 A2 e-tron의 롱레인지 모델 WLTP 기준 주행거리는 646km입니다. 영상으로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이게 아우디 맞아?"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익숙한 아우디의 각진 이미지가 아니라, 둥글고 아치형으로 이어지는 실루엣이 낯설면서도 묘하게 끌렸습니다. 1999년 원형 모델을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26년이라는 시간을 건너 전기차 시대에 되살아난 이 차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하나씩 뜯어봤습니다. 아우디 A2 e-tron 끌리는 디자인제가 처음 A2 e-tron의 사진을 봤을 때 떠오른 단어는 "귀엽다"였습니다. 아우디 라인업에서 이런 감상이 드는 차는 거의 없었거든요. A필러부터 루프를 지나 후면까지 하나의 큰 아치처럼 이어지는 실루엣은 오리지널 A2의 핵심 특..
핸들도 없고, 페달도 없고, 사이드 미러도 없습니다. 테슬라가 텍사스 오스틴에서 공개한 사이버캡(Cybercab) 양산형이 딱 그렇습니다. 처음 스펙 수치를 봤을 때 저도 솔직히 '이게 진짜 양산차 맞나?' 싶었습니다. 2인승, 공차 중량 1,412kg, 배터리 48kWh에 EPA 보정 주행 거리 약 470km. 뺄 것 다 빼고 남긴 숫자들인데, 그 빼는 과정이 생각보다 훨씬 치밀했습니다. 테슬라 사이버캡 로보택시 경쟁 가속화테슬라 사이버캡이 다른 로보택시와 구별되는 가장 큰 포인트는 센서 구성입니다. 차 외부에 달린 카메라 8개가 전부입니다. 라이다(LiDAR)도, 레이더(Radar)도, 고정밀 지도(HD Map)도 없습니다. 여기서 라이다란 레이저 펄스를 쏘아 주변 물체까지의 거리와 형상을 3차원으로..
폴스타 4 쿠페를 처음 마주했을 때 솔직히 SUV라는 느낌이 전혀 오지 않았습니다. 루프가 흘러내리는 CUV 실루엣, 뒷유리 없는 독특한 구조… 디자인적으로는 멋있었지만 "이게 SUV야?"라는 의문이 먼저 들었죠.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폴스타 4 SUV 사진을 보는 순간, 그 느낌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부산에서 전량 생산된다는 사실과 함께 유럽 시장에서 쿠페보다 가격이 낮아졌다는 소식까지, 눈여겨볼 포인트가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폴스타4 SUV : 쿠페에서 SUV로 디자인 변화폴스타 4 SUV가 나오게 된 배경에는 2024년 CEO 교체가 있습니다. 기존 토마스 잉엔라트 대신 전문 경영인 마이클 로셀러가 취임하면서 브랜드의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한마디로, 디자인에 집착하던 브랜드에서 판매 볼륨을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