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들도 없고, 페달도 없고, 사이드 미러도 없습니다. 테슬라가 텍사스 오스틴에서 공개한 사이버캡(Cybercab) 양산형이 딱 그렇습니다. 처음 스펙 수치를 봤을 때 저도 솔직히 '이게 진짜 양산차 맞나?' 싶었습니다. 2인승, 공차 중량 1,412kg, 배터리 48kWh에 EPA 보정 주행 거리 약 470km. 뺄 것 다 빼고 남긴 숫자들인데, 그 빼는 과정이 생각보다 훨씬 치밀했습니다. 로보택시 경쟁의 배경, 카메라 vs. 멀티센서테슬라 사이버캡이 다른 로보택시와 구별되는 가장 큰 포인트는 센서 구성입니다. 차 외부에 달린 카메라 8개가 전부입니다. 라이다(LiDAR)도, 레이더(Radar)도, 고정밀 지도(HD Map)도 없습니다. 여기서 라이다란 레이저 펄스를 쏘아 주변 물체까지의 거리와 형상을 ..
폴스타 4 쿠페를 처음 마주했을 때 솔직히 SUV라는 느낌이 전혀 오지 않았습니다. 루프가 흘러내리는 CUV 실루엣, 뒷유리 없는 독특한 구조… 디자인적으로는 멋있었지만 "이게 SUV야?"라는 의문이 먼저 들었죠.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폴스타 4 SUV 사진을 보는 순간, 그 느낌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부산에서 전량 생산된다는 사실과 함께 유럽 시장에서 쿠페보다 가격이 낮아졌다는 소식까지, 눈여겨볼 포인트가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쿠페에서 SUV로, 48개 부품이 만든 변화폴스타 4 SUV가 나오게 된 배경에는 2024년 CEO 교체가 있습니다. 기존 토마스 잉엔라트 대신 전문 경영인 마이클 로셀러가 취임하면서 브랜드의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한마디로, 디자인에 집착하던 브랜드에서 판매 볼륨을 신경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