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옵션 기준 중국 출시가가 2,800만 원대. 처음 이 숫자를 봤을 때 솔직히 "이게 말이 되나?" 싶었습니다. 저는 2023년에 아이오닉5를 구매하면서 현대 전기차 라인업이 얼마나 좁았는지 몸으로 겪었는데, 그 때와는 차원이 다른 선택지가 나타난 겁니다. 콘셉트카인 줄만 알았던 아이오닉V가 실제 양산되어 시승기까지 나왔다는 사실이, 아이오닉5 오너로서 반갑기도 하고 솔직히 조금 배가 아프기도 했습니다. 아이오닉V 디자인 — 람보르기니를 떠올리게 만든 현대차아이오닉V를 처음 봤을 때 제가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게 정말 양산차야?"였습니다. 패스트백(Fastback) 디자인, 그러니까 루프라인이 뒤쪽으로 완만하게 흘러내리는 쿠페형 차체 형태가 실제로 구현됐다는 게 믿기지 않았습니다. 제가 아이오닉5 시..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기 앞에서 BYD 차량을 두 대나 마주쳤을 때, 솔직히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희귀한 차를 구경하듯 훑어봤는데 생각보다 디자인이 나쁘지 않아서 '이것봐라' 하며 관련 정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중국 전기차 시장을 들여다보던 중, 지커(ZEEKR)라는 브랜드가 7X라는 이름을 달고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전 계약 1,500대 돌파라는 숫자는 저를 다시 한번 놀라게 했습니다. 최상위 트림 풀옵션 기준 약 7,800만 원. 이 가격대에서 지커가 과연 프리미엄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직접 살펴본 내용을 솔직하게 정리해봤습니다.지커 7X 옵션 구성: 프리미엄이라더니 기본 사양이 이 정도?지커 7X는 지리(Geely) 그룹이 개발한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차..
BYD 아토3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3,490만 원에 출시됐습니다. 보조금 163만 원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약 3,327만 원. 제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일하다 보니 요즘 충전하러 들어오는 BYD 차량이 부쩍 늘었는데, 얼마 전 직접 새로 나온 아토3를 가까이서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솔직히 첫인상은 예상을 꽤 벗어났습니다. BYD 아토3 외관 변화 — 생각보다 꽤 많이 달라졌습니다제가 처음 아토3를 봤을 때 솔직히 크기부터 예상을 빗나갔습니다. 3천만 원 중반대 전기차라 기아 EV3보다 작을 거라 짐작했는데, 실제로는 반대였습니다. 전장(차체 앞에서 뒤까지의 전체 길이)이 4,400mm로 EV3의 4,300mm보다 크고,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축 사이의 거리, 실내 공간과 직결되는 수치)도 2,72..
아우디가 26년 만에 부활시킨 A2 e-tron의 롱레인지 모델 WLTP 기준 주행거리는 646km입니다. 영상으로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이게 아우디 맞아?"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익숙한 아우디의 각진 이미지가 아니라, 둥글고 아치형으로 이어지는 실루엣이 낯설면서도 묘하게 끌렸습니다. 1999년 원형 모델을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26년이라는 시간을 건너 전기차 시대에 되살아난 이 차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하나씩 뜯어봤습니다. 아우디 A2 e-tron 끌리는 디자인제가 처음 A2 e-tron의 사진을 봤을 때 떠오른 단어는 "귀엽다"였습니다. 아우디 라인업에서 이런 감상이 드는 차는 거의 없었거든요. A필러부터 루프를 지나 후면까지 하나의 큰 아치처럼 이어지는 실루엣은 오리지널 A2의 핵심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