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속도로에서 벤틀리를 마주칠 때마다 저는 속도를 늦추게 됩니다. 그 원형 헤드램프 네 개가 뿜어내는 묵직한 존재감은 10년이 지나도 촌스럽지 않았고, 설명하기 어려운 우아함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23일, 벤틀리가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토르칼을 공개하는 순간,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정직하게 왔습니다. 벤틀리 토르칼 : 벤틀리다운 디자인이 사라졌다는 실망감토르칼의 전면부를 처음 봤을 때, 제가 직접 봤는데 머릿속에서 "이게 벤틀리야?"라는 질문이 먼저 튀어나왔습니다. 기존 벤틀리를 상징하던 둥근 헤드램프 네 개가 사라지고, 얇은 직선 DRL(주간주행등) 네 줄로 대체됐습니다. 여기서 DRL이란 주간 주행 시 차량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보조 조명으로, 최근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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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29. 23:45